에어부산, 출범 7년만에 기업공개 결정

2015-11-24     박준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대표주자 에어부산이 출범 7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23일 부산상공회의소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 안건’을 심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기업공개 주관사가 선정되는 대로 절차를 거쳐 1년 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해 1000억원 정도를 증자할 계획이다. 현재 자본금은 500억원이다.

지난해에도 기업공개를 시도했지만, 부산시와 일부 주주의 반대로 실패한 적이 있다.

김해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한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세운철강, 넥센, 동일, 비스코, 서원유통, 엔케이, 아이에스동서, 부산시 등이 출자해 2008년 10월 취항한 저비용항공사이다.

2010년을 기점으로 5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고, 2012년에는 저비용항공사로는 최초로 이익 잉여(2014년 기준 이익 잉여금 237억원)를 실현했다.

현재 국내 5개 저비용항공사 중 제주항공이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 최초로 등록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