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감사사무관 처신 도마위 올라

행정감사 불참·불성실 답변 논란

2015-12-02     정희성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예비심사 자리에서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때 불참한 감사관실 직원의 행적과 답변 태도를 문제삼았다. 도의회는 2일 오전 제331회 도의회 정례회 제2차 교육위원회(위원장 최학범)를 열고 지난달 17일 불참한 감사관실 직원의 행적과 불성실한 태도를 집중 추궁했다.

당초 이날 2016년도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와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예비심사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최진덕 의원(진주 2)이 행정사무감사 중 감사관실 Y사무관이 불참한 것을 문제삼아 시작부터 정회하는 등 2차례의 정회소동이 일었다. 감사관실 직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때, 오후 6시 이후 행적을 묻는 최의원의 질문에 Y사무관이 “모르겠다. 기억이 안난다”고 답변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최의원이 재차 “상급자인 감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는데 기억이 안난다면 말이 되느냐”며 따졌다. Y사무관은 “당시 행정사무감사에서 특별한 것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퇴근했다”고 답했다. 이어 서종길(김해 6)의원은 상급자인 유원상 도교육청 감사관에게 올초 진행된 감사직 공모에서 변호사 출신이 탈락하고 체육교사 출신이 Y사무관이 채용된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유감사관은 “당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공모절차가 진행됐다”고 답변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