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사 주민소환 서명인원 35만3706명

경남선관위, 서명부 검토…1만3259명 착오기재

2015-12-03     김순철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홍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 서명인원이 당초 인원보다 1만3259명이 적은 35만 37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지난달 30일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 서명부를 제출한 결과 36만 6965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도 선관위에서 제출받은 정상서명부와 엑셀 파일을 대조한 결과 1만3259명이 적은 35만 370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도 선관위는 주민소환운동본부측이 양산 지역을 중심으로 전산자료 착오 기재했기 때문으로 분셕하고 있다. 1만3000여 명이 줄어들었으나 주민소환 청구 요건인 도내 유권자 10%인 26만7416명은 훨씬 넘어섰다.

선거와 관련해 서명운동을 일시 중지했던 고성군수·사천시 라선거구에서는 60일간 서명을 더 받기로 함에 따라 이달부터 서명운동에 들어가도 운동본부측은 내년 2월 중순께나 추가 서명부를 제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중복·누락·위조 등 주민소환 청구 요건을 세부적으로 검수하는 작업은 내년 총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