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식약처장, 굴 생산현장 위생점검

2015-12-06     정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장철을 맞아 국내 굴 최대 생산지인 통영에서 위생관리 현장 점검 등을 실시했다.

식약처는 김승희 처장이 지난 4일 통영과 거제를 찾아 굴 생산 위생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생산자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계절별 다소비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의 일환으로 김장철을 맞아 굴 생산단계의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우리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제고와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통영 한산만 굴 양식해역의 바다공중화장실 설치 등 오염방지 대책 △위판장 출하·유통 전 안전성 검사 △굴 까기 작업장과 굴 제품 생산업체의 위생관리 실태 등을 주로 점검했다.

식약처는 이어 굴 생산자단체 등과의 간담회를 하고 안전한 수산물 생산과 소비자 신뢰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처장은 간담회에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굴 생산을 위해 애쓰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생산자단체의 민간자율검사 강화 등 사전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정부 차원의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생산자단체의 자율위생관리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 처장 등 식약처 관계자들과 굴수하식수협의 최정복 조합장과 장경일 상임이사, 굴 제품 생산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처장은 거제의 한 굴 까기 작업장을 방문해 “굴 까기가 위생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안심하고 굴을 먹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