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 템플스테이관 건립예산 삭감

군의회 예결특위, 산출내역 부실 등 이유

2015-12-15     최두열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중인 ‘하동 쌍계사 템플스테이관 건립사업’이 군비 삭감으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는 하동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6년도 하동군 세입세출 예산안에 편성한 ‘쌍계사 템플스테이관 건립’을 위한 사업비 5억 원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15일 군과 쌍계사 등에 따르면 군과 대한불교조계종인 하동 쌍계사가 다수의 국민들이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쌍계사 경내에다 템플스테이관 건립비 35억 원(국비 15억, 도비 10억, 군비 5억 원) 중 군비 5억 원 전액이 삭감됐다는 것이다.

이에 쌍계사 측은 15일 현재 템플스테이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중이며, 군비 5억 원이 확보가 되면 곧바로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군의회가 지난 14일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제240회 하동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인 군이 편성 제출한 201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중 쌍계사 템플스테이관 건립비 군비 5억 원을 삭감했다.

의회의 삭감이유로는 명확한 근거나 산출내역 등이 부실하다는 이유에다 민간사업에 대해 보조 사업을 추진한다는데 따른 관련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때문에 쌍계사 템플스테이관 건립 차질에 따라 알프스 하동의 관광에도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쌍계사가 대한불교조계종으로부터 템플스테이관 운영 우수 평가를 받아 보조금(관광진흥개발기금) 교부결정을 받으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됐다”면서 “향후 추경예산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