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전당, 민주성지 마산에 설치해야”

정광식 도의원 자유발언

2015-12-15     김순철
 

민주주의의전당인 마산에 민주성지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정광식(새누리·창원8)의원은 15일 제331회 6차 본회의에서 “민주주의전당 건립은 2001년 6월 국회에서 통과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명시돼 있으나 예산 규모와 건립지역 등이 명시되지 않아 호시탐탐 수도권이 노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최근 민주주의전당을 경기도 의왕시에 짓기로 하고 건립 예산 483억원 중 40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으나 예결위에서 삭감돼 무산됐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언제 또다시 이 사업을 재시도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번에 반드시 매듭짓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당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한 3·15의거와 4·19의 발상지이자 부마항쟁 등으로 대한민국 현대사를 두 번씩이나 바꾼 마산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전당이라는 말 이외에 또 어떠한 표현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전당 건립사업은 더 이상 속을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중요사안이며, 민주주의전당은 마산에 꼭 건립되어야”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