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 중학생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학급·정원 요청에 교육청 수용

2015-12-17     김종환
김한표 의원(새누리당·거제)은 2016년 고등학교 진학 예정인 거제관내 중학교 졸업생 3368명 중 208명이 고등학교 입학정원 부족 등의 문제로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거제시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2016년 진학예정 학생(3368명)의 경우 관내 고교 진학가능 학생 수(3160명)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올해는 자사고 및 특목고의 진학 학생수가 이전에 비해 감소하며 관내 일반고가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일부 졸업생들은 인근 통영, 진주, 사천 등의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밖에 없어 통학 및 주거 등의 문제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 큰 불편함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의원은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인 옥영문 도의원과 상의해 도교육청 및 거제교육청에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2016학년도 거제지역 고등학교 인가학급 및 정원조정 알림’ 공문을 통해 거제 관내 고등학교 수용인원을 학급당(전체 69학급) 1명씩 늘려 69명 및 거제중앙고등학교에 1개의 학급(39명)을 신설하는 등 총 108명의 정원을 늘리고 거제여상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김한표 의원은 “올해의 경우 학생 수 증가 및 특목고 진학 등의 문제가 함께 발생해 고교진학에 불균형이 발생했으므로 향후 학생 수 증가 등을 면밀히 검토해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