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 준공

'생태마을학교' 개교식도 가져

2015-12-20     김종환
거제시는 대표적인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 서식지를 갖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환경부 생태계보존협력기금사업으로 선정된 연초댐 상류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사업’이 준공된 것.

국내에 서식하는 3개종의 반딧불이가 모두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반딧불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종복원용역과 인공증식장 운영도 추가로 시행된다.

지난 18일에는 거제시 연초면 이목마을에 반딧불이 생태마을학교도 개교식을 갖고 첫 발을 내디뎠다.

생태마을학교는 마을주민과 늘푸른거제21시민위원회에서 양성한 자연환경해설사를 중심으로 반딧불이가 물도 살리고 댐 상류 주민과 상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초대 학교장을 맡은 윤지원 이목마을 이장은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지정으로 불신이 깊었지만 주민들은 반딧불이가 오고 주민들의 복지증진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신뢰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물도 살고 사람도 살 수 있도록 거제시, K-water 등 관련 기관에서 관심과 지원을 계속해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