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춤 맥 잇겠다" 젊은 춤꾼들의 출사표

경상대 민속무용학과 동문 6인 '한그루 무용단' 창단

2015-12-23     곽동민
우리나라 전통춤의 매력에 빠져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전통 민속무용을 배우고 익힌 동문들이 “한국 전통춤의 맥을 잇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들은 지역에 전문 민속무용단체의 활동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젊은 우리가 춤판을 한번 벌려 보자’며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주목된다.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동문으로 꾸려진 ‘한그루 무용단’이 오는 29일 오후 7시 진주시 진주대로에 위치한 현장아트홀에서 창단 공연을 갖는다.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뭉친 6인의 무용단은 민속무용을 전공하고 사회 여러 단체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있는 ‘될성 부른 떡 잎’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이수자 박소희, 제12호 진주검무 전수자 이은영·김지윤·정지나, 진주검무 이수자 안우희·김태희, 이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그루 무용단은 29일 열리는 창단공연에서 ‘디딤’을 주제로 태평무, 살풀이춤, 한량무 등 다채로운 몸짓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원들은 “연희자 각자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대중들이 조금 더 친숙하고 신선하게 전통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문화와 예술의 고장 진주에서 첫발을 내딛게돼 무한한 영광이다. 앞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가는 춤꾼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