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사상 첫 여성구청장 탄생

성산구청장에 이명옥 환경녹지국장

2015-12-30     이은수
창원시 사상 첫 여성구청장이 탄생했다.

창원시는 30일 이명옥 환경녹지국장(사진·58·서기관)을 성산구청장에 임명했다.

신임 이명옥 성산구청장은 1976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2006년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해 창원시 웅남동장, 평생학습과장, 경제통상과장, 문화예술과장, 교육법무담당관, 인사조직과장, 사회복지과장 등을 거친 뒤 2015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의창구청 대민기획관, 환경녹지국장 등을 역임했다.

안상수 시장은 “철저한 성과 중심의 인사, 능력 위주의 인재 운용이 중요하다. 특히 온정주의, 인사 청탁, 연공서열에 기댄 인사관행 혁파를 창원시의 인사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읍면동 및 구청 각 부서 등 대민 행정의 최 일선을 통괄하며 현장 순찰, 민원 상담 등 발로 뛸 일이 잦은 구청장직에 여성공무원을 배치한 것은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행정으로 시민소통과 행정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 간부공무원의 입지를 넓혀 창원광역시로의 이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안상수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