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 효과 '톡톡'

2015-12-31     김상홍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청와대세트장의 준공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은 청와대세트장 준공 이후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찾은 방문객이 작년보다 3만명이 증가한 34만명이 집계됐으며 영화와 드라마 촬영도 20%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청와대 세트장은 1992년에 발간된 청와대건설지의 내용과 사진을 발췌하여 최대한 실제와 유사한 형태를 나타내고자 했다. 규모는 내부시설 활용을 위해 실제 청와대의 68%로 축소했으며 건축면적은 1925㎡(2068㎡), 지상 2층으로 조성했다.

청와대 세트장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2층의 대통령 집무실은 각종 드라마 및 영화 촬영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1층 세종실은 회의실 및 다목적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그 외 공간은 방문객 편의시설과 체험·전시시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청와대 건물 입구에는 사업부지 총면적이 8만 463㎡이며 분재온실과 어린이 정원, 수생정원 등 분재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유명한 영화와 드라마 세트장이나 촬영 장소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전형적인 스튜디오 테마파크로서 ‘태극기 휘날리며’, ‘각시탈’, ‘빛과 그림자’, ‘도둑들’을 비롯해 최근 개봉한 ‘암살’, ‘도리화가’까지 매년 30편 이상의 작품이 촬영되고 있다.

하창환 군수는 “군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세트장을 찾아주신 방문객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상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