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난방기기 화재 한해 평균 38건

가정보일러·나무난로 화재 많아

2016-01-06     김영훈
도내에 지난 4년간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가 158건으로 한해 평균 38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겨울철 사용이 잦은 난방기기 사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경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난방기기 화재로 인해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15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년도별 난방기기 화재 발생 건수는 2012년 46건, 2013년 38건, 2014년 32건, 2015년 36건으로 한해 평균 3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전체 난방기기 화재 중 가정용 보일러 화재가 66건으로 전체 43.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최근 사용이 늘고있는 나무·목탄난로가 38건(25%)으로 나타났다.

이외 전기장판·담요·방석류 기기 29건(19.1%), 전히히터 7건(4.6%), 가스난로 4건(2.6%), 석유난로·곤로 3건(2%), 냉난방기 3건(2%), 전기패널 2건(1.3%)으로 나타났다.

도소방본부는 가정용 보일러는 대체로 장기간 안전점검 없이 사용하다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나무·목탄난로의 경우는 주로 사용 부주의 때문이라고 도소방본부는 덧붙였다.

이에 난방기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 점검과 메뉴얼에 맞는 사용이 요구된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모든 난방기기는 사전 안전점검이 필요하며 가정용 보일러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전기배선을 점검하고 전기장판은 접지 말고 둥글게 말아 보관하는 등 메뉴얼대로 사용해야 화재를 예방 할 수 있다”며 “특히 소화기를 가까운 곳에 비치해둬 만일의 화재에 대비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