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 보존회, 탈놀이배움터 개최

10일~2월6일까지 겨울탈놀이배움터

2016-01-07     곽동민
40여년에 가까운 세월 고성오광대(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7호)의 전승과 발전을 지켜온 고성오광대 탈놀이배움터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된다.

(사)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이윤석)에서는 2016년 고성오광대 겨울탈놀이배움터를 10일부터 2월 6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1969년 이래로 40여 년 넘게 진행된 고성오광대 탈놀이배움터는 긴 역사가 말해 주듯 전국의 4만여 명의 대학생과 청소년 그리고 전공자와 일반인이 체험한 대한민국 최고의 탈놀이배움터이다.

올해에도 역시 한예종 연희과, 세한대 연희과, 중앙대 전통예술학과, 대경대 연극영화과 등 예술전공대학생들과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부산교대, 진주교대, 경상대, 영남대, 조선대 등 전국의 대학생들 그리고 보리수동산의 지역 청소년, 봉천놀이마당, 화성열린문화터, 울산 청노새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일반인 참가자들까지 250여명의 전수신청자가 고성오광대 겨울탈놀이배움터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과 전수생활관에서 6박7일간 이루어지는 고성오광대 탈놀이배움터의 프로그램은 매 주 월·화요일은 고성오광대탈놀이 예능보유자인 이윤석에게 직접 고성오광대의 기본과정를 배우고 수·목요일은 각 과장의 전수조교들에게 과장별 춤을 배운다.

또 금요일은 배운 춤사위를 정리하며 각 과장별 구성을 만들어 본다. 그리고 매일 오후 꽹과리와 장구등 고성오광대 탈놀이 반주에 필요한 악기도 배운다. 또한 고성오광대탈놀이 이외에도 민요, 모듬북, 문화특강, 전통체험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과 새벽산행, 굴 구이, 박물관견학 등 서로간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자리까지 최고의 탈놀이배움터답게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토요일은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춤사위 및 각 과장별 구성을 고성오광대 선생님들과 관람객 앞에서 학생들이 탈을 쓰고 직접 공연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이 토요일 발표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경험하게 해 준다.

문의는 고성오광대보존회 사무국(055-674-2582)으로 하면된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