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싱가포르 총리 휴가지 관광코스 홍보

2016-01-13     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는 작년 12월 휴가로 한국을 방문했던 싱가포르 리센룽(李顯龍) 총리 부부의 여행코스를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코스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리 총리는 도보여행과 자전거 하이킹을 중심으로 서울, 속초, 울진, 경주 등을 9일동안 둘러봤다.

 리 총리는 자신의 SNS에 실시간으로 한국여행 모습을 올렸으며 싱가포르 현지 언론도 이를 보도했다.

 이후 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에는 리 총리의 휴가코스를 여행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관광공사는 리 총리가 도보여행을 한 강원도 고성 평화생명지대(PLZ: Peace Life Zone) 횡단코스와 해파랑길은 잘 보존된 생태자원과 역사·문화, 안보관광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리 총리가 2일을 보낸 경주 자전거 하이킹 코스도 홍보할 계획이다.

 경주는 시내 곳곳에 문화 유적지가 있고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있다.

 정기정 한국관광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지난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처럼 유명인의 방문으로 인해 관광명소가 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며 “리 총리의 이번 방문은 개인 휴가였다는 점에서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더 없이 좋은 기회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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