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1월5일 목요일(2면) 시대복장 사자표

2016-01-19     김지원

1967년 1월5일 목요일(2면) 시대복장 사자표
2면에는 시대복장 사자표의 이색광고가 실려 있네요. '와이샤쓰, 남방샤쓰, 신사복, 숙녀복, 아동복, 메리야쓰, 기타 의류 일절'이라니 웬만한 의상은 다 취급하는 옷가게였던 모양입니다. 독특한 것은 '전국 어디에나 보낼 수 있고 찾을 수 있는 시대복장 상품예매권' 입니다. 신문광고에 쿠폰처럼 인쇄되어 나온 상품 예매권은 서울의 시대백화점, 부산, 전주, 광주, 대전, 대구 영업점 등 전국의 영업부에서 자유롭게 찾을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쿠폰을 이용해서 옷을 구입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발행자의 서명날인을 찍은 쿠폰을 가지고 전국의 매장에서 원하는 옷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16.5부 치수와 색깔이 있는 셔츠는 차액을 추가비용을 받는다는 꼼꼼한 안내가 있네요. 
타지의 친지나 유학나간 자녀에게 보내주는 의상쿠폰이었을까요. 멀리 있는 지인의 선물용으로도 쓰였을 것 같기도 하네요. 지금의 백화점 상품권과 비슷한 쓰임새였을 것 같습니다.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