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1월26일 화요일 1면 한일합섬 카시미론

2016-01-25     김지원

대동공업이 농기계로 유명했다면 섬유로는 한일합섬을 빼놓을 수 없었지요. 한일합섬이 1967년 1월

카시미론 공장 준공식을 맞아 경남일보 1면에 통광고를 실었습니다. 1964년 설립된 한일합섬은 우리나라 최초의 아크릴사 생산한 것으로 유명하지요. 바로 그 우리나라 최초의 아크릴 생산공장이 마산 양덕동에 세워진 아크릴 제조공장입니다. 1967년 1월25일 카시미론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맞아 이를 홍보하기 위한 광고를 지면에 게재했습니다. 부산에서 설립했던 한일합섬은 이 해부터 본사를 마산으로 이전하기도 했지요. 수입에 의존하던 카시미론의 국내 생산으로 연간 350만 달러의 외화를 절약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이날 준공식에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도 참석한 것으로 경남일보 기사(1월26일 자)에도 소개되어 있네요. 우리나라 섬유기업의 대표업체였던 한일합섬은 지금은 동양그룹과 합쳐져 동양/한일합섬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