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진주의 무형문화유산’ 발간

비지정 무형유산 24종 기록 담아

2016-01-25     곽동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의암별제, 진주비빔밥 등 ‘진주의 무형문화유산’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문화재청은 ‘2014년 올해의 무형유산 도시’로 선정된 진주시의 비지정 무형유산 24종에 대한 목록화·기록화 내용을 담은 ‘진주의 무형문화유산’을 펴냈다고 25일 밝혔다.

책은 진주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 24종을 조사해 이를 범주별로 분류하고 목록화했다. 영상·사진 등 기록화 내용을 편집·재구성해 실었다.

주요 내용은 의암별제, 진주비빔밥, 솟대쟁이놀이, 은어낚시와 은어밥, 유등놀이 등 진주 지역 무형유산의 역사, 문화요소, 사회 문화적 기능, 전승현황을 비롯해 진주의 대표적인 역사유적과 그에 얽힌 이야기 등이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진주 지역의 대표적인 비지정 무형유산의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아울러, 이번 조사성과는 앞으로 진주시의 비지정 무형유산 연구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는 전국의 연구기관과 국·공립도서관, 기타 문화재 관련 기관에 배포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자료마당-간행물)을 통해 전자문서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일반 대중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무형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매년 사업성과를 책자로 발간·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의 무형유산 도시’ 사업은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개 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지역 무형유산의 보존·전승 활성화를 꾀하고 새로운 무형유산의 발굴, 지자체의 무형유산 보호역량 강화 등을 위한 국립무형유산원의 대표적인 지역협력 사업이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