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조합원투표로 진보 후보 선정

내달 15일 투표 24일 확정

2016-01-25     김순철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진보정치1번지 복원을 위한 장정에 돌입했다.

민노총 경남본부는 25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13총선에서 창원성산과 김해, 거제 등 노동자 밀집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국회의원 후보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후보자격은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보수정당 소속이 아닌 자, 민주노총이 인정하는 진보정당, 진보정치조직 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자로 민노총 공직선거 후보 기준에 위배됨이 없는 자로 정했다.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 등이 이에 해당하는 정당으로 꼽힌다. 더민주당 등 야권과의 단일화 여부는 추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5일까지 후보등록후 내달 15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조합원 투표를 거쳐 24일 후보를 확정키로 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민주노총 후보가 곧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총선에 나서도록 진보진영과 힘을 모으겠다”며 “전략지역 단일후보를 통해 새누리 독점체제를 허물고 진보정치의 성장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