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핸드볼, UAE 꺾고 5∼6위전 진출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2016-01-26     연합뉴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5∼6위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25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5∼8위 순위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32-2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27일 이란과 5위 자리를 놓고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카타르, 일본에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위를 할 경우 2017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원래 상위 3개국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주게 돼 있다. 그러나 4강에 오른 카타르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팀 자격으로 이미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권을 확보, 4위까지 세계선수권 본선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지난 대회 8강 이상의 성적을 낸 나라가 속한 대륙에 본선 출전권 1장을 더 줄 수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제핸드볼연맹(IHF)과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협의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5위를 하면 IHF와 AHF 협의 결과에 따라 세계선수권 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고 6위가 되면 세계선수권에 나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대회 4강은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일본 경기로 펼쳐진다. 이들 4개국은 모두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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