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제20대 총선 ‘24시간 단속체제’ 가동

2016-01-30     김순철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반’을 확대하는 등 본격 단속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불법선거사범 단속활동을 펼쳐온 경찰은 각 정당별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가고 예비후보자 등록이 개시되는 등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무질서·혼탁선거를 방지하고 불법행위에 철저히 대처하기 위해 1일 오전 10시 도내 전 경찰관서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169명에서 235명으로 보강하고, 경찰관의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등 강력하고 엄정한 단속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허위사실 유포 등 인터넷 선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요원 등을 적극 활용, 사이버 순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금품살포·향응제공 등 ‘돈 선거’, 후보자비방·허위사실 유포 등 ‘거짓말 선거’, 공무원 등 선거개입 등 ‘불법선거 개입’에 대해서는 ‘3대 선거범죄’로 규정, 강력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지단달 29일 현재까지 20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선거사범 11건· 12명을 수사·내사 중이며, 2건 2명을 내사종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