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즐거움에 아마추어는 없다

더보이스팩토리 실용음악학원 취미반 공연열려

2016-01-31     김지원
 


지난 30일 진주시 동진로 파리바케트 4층 ‘더 보이스 팩토리’ 실용음악학원 소공연장에서는 작은 콘서트가 열렸다. 이 학원에서 기타와 보컬을 수강하고 있는 취미반 수강생들이 그동안 익힌 실력을 펼쳐보이는 미니콘서트였다.

더보이스팩토리는 입시반과 취미반을 운영하는 실용음악학원으로 2013년 당시 학원에서 재즈피아노 강사로 재직하던 전선혜 원장이 인수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전 원장은 인수 3년만에 학원을 2개 층으로 확장하고 입시생 교육과 더불어 음악을 배우고 싶어하는 취미반 수강생들을 위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열린 취미반 공연은 2, 3개월 된 초보수강생부터 강사들까지 참여하는 학원 축제로 마련됐다. 전 원장은 “수강생들이 공연을 통해 음악에 더욱 흥미를 가지고 추억도 마련하게 되기를 바라며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학원 내에 녹음실이 있어 수강생들이 가수처럼 직접 녹음도 해볼 수 있다”며 녹음된 음원을 MP3 파일로 제작해준다고 전했다.

수능을 마치고 학원을 다니기 시작해 2달이 되어간다는 한 참가자는 “악기 하나 쯤 다룰 수 있다는것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공연 준비를 하면서 연습에 더 열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연참가 소감을 밝혔다.

SNS와 길거리에서 펼친 짧은 홍보에도 소강당은 50여명의 관객으로 넘쳤고 보컬과 기타연주 등 12팀에 달하는 참가팀의 열띤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 중간중간 경품추첨까지 더해져 환호는 더욱 높아졌다. 무대와 객석이 구분없는 좁은 공간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과 참가자들의 열기만은 대형콘서트 못지 않은 시간이었다.

더보이스팩토리 실용음악학원은 취미반 공연과 별도로 2월 중에 입시반의 정기공연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김지원미디어기자 gnnews@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