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200건 본격 착수

마을안길 정비 등 200여건… 4월말 마무리

2016-02-11     최두열
하동군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조기시행키로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조기발주 대상사업은 13개 읍·면의 마을안길 및 진입로 정비, 마을배수로 및 세천 정비, 농업용 용배수로 및 농로포장 등 총 200건으로, 47억 2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이를 위해 본청 건설교통과 담당주사 3명과 13개 읍·면의 시설직 공무원 등 16명으로 설계 및 지도·지원반을 편성해 전체 200건 중 184건에 대한 설계를 마무리했으며, 나머지 16건은 용역 발주했다.

군은 이들 사업에 대한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설 연휴가 끝난 11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4월 말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불편 해소를 통한 서민생활 안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조기집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 200건 중 90%가 넘는 184건을 자체 설계 지원함으로써 2억 6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두게 됐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에 농경지 용·배수로와 농로포장 공사 등을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여름철 재해예방은 물론 농업용수 공급, 농기계 통행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