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동자승의 골목길

2016-02-15     경남일보
[포토에세이] 동자승의 골목길

겨울밤은 깊어가고, 쓰레기통 위에 나와 앉은 동자승의 맨발이 시려보여 늦도록 창문에 불이 켜 있나 보다.

골목 사이로 세찬 바람이 멈추질 않는데, 가로등 불빛을 품에 안고 창문을 넘어나온 온기를 등에 지고 밤을 지새우려나.

버스여행 (사진동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