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새누리 64·더민주 12명 공천 신청

새누리 평균 경쟁률 4대1로 19대보다 큰 폭 하락
분할·신설·우선추천지 추가모집…29일 자격심사

2016-02-17     김응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6일 4·13총선 공천 신청서를 마감한 결과, 도내 16개 선거구에 새누리당 64명, 더민주당 12명이 각각 신청했다.

새누리당은 16개 선거구에 64명이 접수, 평균 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19대 총선 당시 총 87명이 신청해 5.4대1을 보인 것보다 현저히 낮은 경쟁률이다. 더민주당은 진주을을 비롯해 7개 선거구에 신청자가 없었다.

새누리당의 경우 강기윤 의원 지역구인 창원 성산구에는 강 의원이 단독 신청해 출마를 포기하지 않는 한 공천은 확정적이다.

17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제20대 총선 공천 신청서를 마감한 결과, 모두 829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3.37대1을 보였다. 직전 19대 3.97대 1, 18대 4.82 대 1보다는 떨어진 비율이다. 그러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은 1.51 대 1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다.

새누리당은 원래 지역구 후보 공개 모집을 이번 한 차례로 끝내려 했지만, 아직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추가로 공모할 방침이다.

추가 공모 대상은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분할·신설이 예상되는 지역구,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될 지역구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와 최종 경쟁률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를 성별로 분류하면 남성이 750명, 여성이 7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단수추천 지역, 사고 당협, 경합 지역, 선거구 변경 지역 순서로 후보자 면접을 실시하고 29일부터 후보자 자격심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된다는 것을 전제로 다음 달 4일부터 17일간 지역별로 경선을 실시해 후보자를 확정하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3월 22일 공천자 대회를 연다는 잠정 일정표도 마련했다.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공모 절차는 다음달 중순 이후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당은 창원 의창구에 김기운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 이봄철 전 노무현재단 경남 공동대표, 한양수 부마민주항쟁 마산동지회 이사 등 3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3대1를 기록했다. 분구가 예상되는 양산은 송인배 위원장, 서형수 전 한겨레 사장 2명이 신청했다.

창원 마산합포, 창원 마산회원, 진주을, 통영·고성, 밀양·창녕, 의령·합천, 산청·함양·거창 등 7곳은 등록한 후보가 없었다. 창원 성산구, 창원진해, 진주갑,사천·남해·하동, 김해 갑·을, 거제는 각각 1명씩 단수신청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