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의 예술혼 창원에서 만난다

21일~5월12일 성산아트홀서 전시회 마련

2016-02-18     곽동민
건축물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스페인의 위대한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안토니 가우디(1852∼1926)의 예술혼을 창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용수)은 건축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한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 ‘바르셀로나를 꿈꾸다’를 오는 2월 21일부터 5월 12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갖는다.

이번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가우디의 7개 건축물과 관련된 도면과 스케치를 비롯해 탁월한 미적 감각과 독창적 양식으로 세계 건축과 예술, 디자인분야의 새로운 장을 연 가우디의 건축 도면, 디자인 도면, 스케치, 캐스트, 가구, 장식, 당대의 기록 사진, 멀티미디어, 건축물 모형 등 3백여점을 선보인다. 또 가우디의 개인적 기록물과 미공개 작품들도 최초로 선보인다. 가우디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작품만 모두 7개를 남겼을 만큼 건축에 몰두했다.

이번 전시는 모두 7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청년시절부터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가우디의 변천사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섹션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에서는 1882년부터 건설되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희귀 기록사진들과 다양한 모형 및 도면과 스케치들을 만날 수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가우디 사후 100주년을 맞는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이다.

입장료는 일반 1만 2000원, 중고생 1만원, 유아와 초등학생 80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이고 단체(20인 이상)는 2000원 할인해준다. 이밖에 문의사항은 (055)719-7800~2로 하면 된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