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예비후보들 25일 공천면접

신청자 64명…다음달 초까지 '우선추천' 윤곽

2016-02-24     김응삼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25일 텃밭인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 대한 면접 심사에 들어간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20대 총선 경남 지역구 공천 신청자 64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실시한다. 선거구 조정 지역인 ‘의령·함안·합천’과 ‘밀양·창녕’, ‘산청·함양·거창’, ‘양산’ 선거구는 선거구가 확정된 뒤 면접 심사를 실시하게 된다.

공관위에서 면접 심사를 실시 함에 따라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심사 결과가 나와 경남을 비롯한 영남권 공천 신청자 중 1차 탈락자와 함께 우선추천지역(전략공천)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특히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일부 현역 의원들에 대한 교체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면접 심사에서 현역들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예상되고 향후 물갈이가 어느정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면점에는 4선의 이주영 의원을 비롯해 3선 김재경 안홍준 이군현 의원과 박대출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도 정치신인들과 함께 똑같이 공천면접을 받게 된다. 지난 19대 총선 때는 예우 차원에서 현역 의원은 면접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김무성 대표(부산 영도)도 공천면접에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당 대표의 공천면접이라는 진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인 김정훈 정책위의장(부산 남갑)도 이날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경남 면접에선 고소·고발이 이어졌던 창원 마산회원 선거구 새누리당 안홍준 예비후보와 윤한홍 예비후보가 마주 보고 심사를 받게 됐고, 전·현직 의원끼리 맞붙은 진주갑도 박대출 예비후보와 최구식 예비후보가 함께 면접을 받는다. 이날 면접 심사에서 후보자들끼리 신경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