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희 변호사, 美 3개주 변호사 자격증

창원대 법학과 출신…이민자 돕는 전문변호사 맹활약

2016-02-28     이은수
창원대학교 법학과 졸업생이 미국 뉴욕주 등 3개 주(州)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지 로펌에 들어가 이민자들을 돕는 변호사로 맹활약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창원대 법학과 출신의 오지희<사진> 변호사.

오 변호사는 2000년 창원대 법학과에 입학해 2003년 수석으로 조기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2009년 ‘Thomas M. Cooley Law School’을 졸업한 후, 같은 해 뉴저지주 변호사, 2010년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2011년 보스턴로스쿨에서 세법을 전공하고 같은 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자격증시험까지 잇따라 합격했다.

3개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2012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한 오지희 씨는 2015년부터 뉴저지주 로펌에 들어가 현재 이민자들을 돕는 전문변호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 변호사는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도 창원대를 잊지 않고 늘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민자들을 돕는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하고,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창원대 법학과 류병관 학과장은 “미국에서 시험과목이 다른 3개주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는 것은 현지 미국인들도 해내기 힘든 일이라는 점에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창원대 법학과에서 운영 중인 로스쿨진학반, 공무원준비반 등 ‘진학 및 취업준비반’에 이어 미국로스쿨 준비반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