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산딸기 맛보세요”

이달 본격 출하…국내 75% 생산 담당

2016-03-06     박준언
국내 최대 산딸기 주산지인 김해 지역 산딸기가 이달부터 본격 출하됐다.

6일 김해시는 노지 산딸기보다 3~4개월 가량 일찍 맛볼 수 있는 비가림 하우스에서 재배한 산딸기를 이달부터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가림 하우스에서 생산된 산딸기는 높은 당도와 육질이 부드러워 노지 산딸기에 비해 2~4가량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시설 하우스 농가는 35㏊로 지난해 20㏊보다 75%나 늘었다. 노지 산딸기는 5월말부터 출하가 시작된다.

김해 산딸기는 1970년경 상동면의 한 농부가 판매를 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김해 산딸기의 시초다.

45년이 지난 현재 김해에는 상동, 생림, 대동 등 낙동강을 따라 산딸기 재배 벨트가 형성돼 있으며, 700여 농가에서 연간 1100t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생산량의 75%를 담당하고 있는 김해 산딸기는 연간 1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으로 재배된 김해 산딸기는 안토시안(anthocyan)이 풍부하고, 비타민 C, 타닌, 엽산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3월에 생산되는 김해 산딸기는 맛이 뛰어나 1kg당 몇 만원을 호가하며 농가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