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경남연극제 올해는 김해서 개최

31일부터 4월10일까지, 14개 극단 참여 경연

2016-03-07     곽동민
해를 거듭할 수록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제34회 경남연극제(운영위원장 문종근)가 올해는 김해에서 개최된다.

오는 31일부터 4월10일까지 경남연극협회 12개 지부 14개 극단이 참여하는 경연이 펼쳐진다.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과 마루홀, 진영 한빛도서관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경남연극제 주제는 ‘취연(연극, 그 아름다움에 취하다)’. 연극의 아름다운 향기를 뽐낼 극단들은 경남 도내 각 시·군 대표 12개 극단과 회원극단 등 모두 14개 극단이다. 이들 극단들은 축제기간 동안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경연 형식의 예선을 치르게 된다. 대상을 수상하는 1개 극단은 경남도지사상과 함께 올해 6월 충북 청주에서 열릴 예정인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가칭)’에 경남대표 극단으로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특히 진주의 극단 현장과 창원 극단 미소, 김해 극단 번작이는 창작초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경남연극제 관계자는 “경상남도연극제가 세 장소에서 동시에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 극단에 준비 시간을 넉넉히 주기 위해서다”라며 “참가 극단들이 더욱 수준높은 공연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31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되며 각 공연의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중·고생 5000원이다. 문의는 경남연극제 사무국 055-245-6652.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