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기념광장 철거작업 속도낸다

81개동 중 63동 마무리…7곳 진행중·계획수립
미보상 11동 6월까지 미해결 시 강제수용 고려

1970-01-01     강민중
진주시가 추진중인 ‘진주대첩 기념광장 사업’이 올해안에 착공을 한다는 계획으로 기존 건물의 철거작업과 기반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진주성 촉석문 입구에서 진주교간 2만 5000㎡에 조성되는 진주대첩기념광장은 지난 2007년부터 부지매입을 시작해 현재 82%의 추진을 보이고 있다.

당초 철거대상 건물 81곳 중 현재 63동의 철거가 마무리 됐으며 5동은 철거진행 중이다.

현재 미보상 건물은 장어식당 4동, 가구점 1동, 숙박업소 3동, 식당 1동, 주택 1동, 편의점 1동 등 총 11동인데 6월까지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미 보상에 협의한 업주들과의 형평성,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강제수용을 고려하고 있다. 그외 나머지 2동은 ‘형평운동 기념탑’과, ‘진주문화원’. ‘형평운동 기념탑’은 형평운동 기념공원(석류공원)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진주문화원은 5월께 구 진주의료원 건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6월 문화재청에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을 하고, 7월 토지수용 재결 신청이 이뤄지면 10월께 공사착공에 들어가 2018년 10월 준공 계획이다.

한편 진주대첩기념광장 사업은 기념광장과 기념관 1500㎡, 주차장408면 지하 2층 규모다. 사업비는 980억원이며 토지 보상비가 600억원, 공사비가 360억원, 설계비거 200억원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집행된 보상액만 408억4400만원이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