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새누리 진성진 후보 경선 불참…무소속 검토

2016-03-14     김종환 기자
4·13총선 거제 지역구선거에서 새누리당 경선 대상에 포함됐던 진성진(55·변호사) 예비후보가 김한표 현 의원의 전력을 문제 삼아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진 예비후보는 14일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근거할 때 공천 부적격자 대상인 김 의원을 경선 후보로 선정한 것은 명백한 당규 위반으로 무효”라며 경선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이 경찰서장 재직 당시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02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고 사면되지도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김 의원과 진 예비후보, 양병민(58·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 예비후보 등 3명을 경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진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했고 경선비용도 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시작된 경선 여론조사에서 진 후보는 제외됐다. 진 예비후보 측은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