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산달래(산산·山蒜)

2016-03-13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산달래(산산·山蒜)

백합과에 속하는 산달래는 다년생 초본으로 산과 들의 풀밭에 자라고 뿌리의 인경(鱗莖)은 넓은 난형 또는 구형에 백색이며 수염뿌리가 밑쪽에 모여 나 있다. 잎은 원통 모양에 선형(線形)으로 녹색이고 모가 약간 져 유연(柔軟)하며 속이 비어 있고 잎의 길이는 30cm전후이다. 꽃은 잎 사이에서 올라온 꽃대에 4~5월경 백색에 자색의 꽃이 피며 열매는 구형이고 6~7월에 결실한다.

산달래는 이른 봄 뿌리를 포함한 전초(全草)는 식용하고 뿌리의 인경은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산산(山蒜) 또는 야산(野蒜)이라고 하며 맛이 맵고 약성이 따뜻한 성질에 독성은 없다. 산달래는 성분이 매운맛의 알리신과 각종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으며 세균에 대한 항균작용 항산화작용 조혈 및 면역을 높여주고 진정 진통 해독 건위 정장 어혈(瘀血) 피부미용 종기 항암 타박상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