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 탄력

조직개편안 본회의 통과, 단장 2개 담당 정원 9명

2016-03-15     김순철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추진단 신설을 위한 조직개편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남도의회는 15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에서 ‘경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경남도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각각 의결했다.

조례안은 도청 문화체육국에 ‘글로벌테마파크 추진단’을 신설하고 그에 따른 정원을 조정하는 게 주요 골자다.

현행 도청 미래산업본부 투자유치단에 있던 글로벌테마파크 담당을 문화체육국에 추진단으로 격상해 설치한다.

4급 공무원이 단장을 맡는 추진단은 총괄기획·개발지원 등 2개 담당에 9명 정원 규모다.

투자유치단은 투자유치과로 개편돼 정원이 20명에서 15명으로 줄어든다. 도는 이달 말부터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를 독자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거제 장목관광단지·마산 로봇랜드와 연계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려고 추진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남산·웅천지구 280만 5000㎡에 5조1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테마파크, 고급 호텔, 카지노, 수상레포츠시설, 컨벤션센터, 쇼핑몰,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경남미래 50년 사업 중 하나로 이 사업을 정부 복합리조트 공모사업에 응모했으나 정부가 인천 영종도 한 곳만 선정하면서 탈락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