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공기권총 올림픽 대표 4차 선발전 ‘1위’

5차전 성적까지 합친 최종 1, 2위만 브라질행

2016-03-17     연합뉴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진종오는 17일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공기총 대표팀 4차 선발전 남자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587.0점을 쏴 이대명(28·갤러리아)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진종오는 1·2차전에서 이틀 연속 1위를 기록한 뒤 전날 3차전에서는 582.0점으로 이대명(587.0점), 한승우(584.0점)에 밀려 3위에 올랐다.

 하지만 4차전에서 다시 한 번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진종오의 1∼4차전 합산 기록은 2천347.0점으로 전체 1위다. 2위는 이대명(2천341점), 3위는 김청용(2천328점)이다.

 이틀 뒤 열리는 5차전 성적까지 합친 최종 1, 2위 선수만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브라질 땅을 밟을 수 있다.

 진종오는 한국 사격이 역대 올림픽에서 딴 6개의 금메달 중 3개를 딴 주인공이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권총 50m, 2012 런던 올림픽 공기권총 10m,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까지 남녀 공기총 부문별 1위는 남자 10m 공기소총 정지근(26·경기도청), 여자 10m 공기소총 김은혜(29·IBK기업은행), 여자 10m 공기권총 김민정(19·KB국민은행)이다.

 화약총 대표팀 선발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구종합사격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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