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밥값 달라’ 펼침막 또 훼손

2016-03-17     최창민
천막농성 중인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펼침막이 또 다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농성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내건 펼침막 11개 중 9개가 17일 새벽 훼손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남지부와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 등의 단체 명의로 된 펼침막은 급식비 지급 요구 등이 담긴 내용으로 노조가 최근 도교육청 정문 앞에 내걸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확인했지만 새벽 시간대라 너무 어두워 식별을 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 펼침막 훼손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지난달 25일에도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내건 펼침막 16개 가운데 11개가 날카로운 도구로 찢겨진 채 발견돼 경찰이 50대 남성을 붙잡기도 했다.

도교육청과 임금 교섭중인 학교비정규직들은 21일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가장 큰 쟁점인 중식비 월 13만원 지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누리과정과 무상급식 예산 때문에 재정이 어려운 상태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