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애인체육회 사격팀, 태국 사격월드컵 1위

2016-03-20     이홍구
경남도 장애인체육회 사격팀이 ‘태국 IPC(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사격월드컵’에 출전하여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국제사격 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체육회 사격팀(감독 이진화)은 서영균 선수가 남자 10M 공기권총, 혼성 25M 권총, 혼성 50M 권총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문애경 선수는 혼성 25M 권총, 혼성 50M 권총에서 우승, 2관왕이 됐다. 박명순 선수는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들 3명은 리우패럴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을 얻게 됐다.

장애인체육회 사격팀은 전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선수 2명을 영입한 이후 2016년 리우페럴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동계강화 훈련을 해왔다. 올해 전국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여세를 몰아 리우패럴림픽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2014년 창단된 도 장애인체육회 사격팀은 감독 1명, 선수 6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박명순 선수는 2015년 전국장애인체전 공기권총 단체 1위, 한화회장배 공기권총 1위, 대통령경호실장기 공기권총 3위, IPC 호주사격월드컵에서 MQS를 획득하는 등 전국 및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일석 도 체육지원과장은 “이번 국제대회 참가 경험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함께 세계정상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