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 ‘탄력’

특수목적법인 설립 승인안 시의회 통과

2016-03-20     박철홍
사천시가 사천IC 일원에 추진 중인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출자 승인안이 지난 15일 사천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승인안에 따르면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 87번지 일원 25만8320㎡(7만8000평)부지에 물류시설, 판매시설, 농수산물유통센터, 업무시설, 오피스텔 등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600억원(보상비 385억, 공사비 160억, 기타 55억)이다.

이 사업은 특수목적법인(가칭 ‘사천IC 도시개발’) 설립을 통한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수목적법인의 총 자본금은 5억원이다. 사천시는 자본금의 20%인 1억원을 출자하고, 동현건설이 33%(1억6500만원), 금강종합조경 32%(1억6000만원), 극동메이저 10%(5000만 원), 진주서부농협이 5%(2500만 원)를 각각 출자할 계획이다. 민간출자자들은 보상비, 공사비 등을 부담하며 출자지분에 따라 이익을 배분받는다. 만일 미분양 토지 발생시에는 민간출자자가 모든 미분양 토지를 인수한다는 조건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시가 직접 출자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신뢰성이 높아진데다 사업 시행시 조성원가를 낮춰 입주업체의 부담을 낮춰 줄 계획이어서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복합유통상업단지가 완공되면 생산유발효과 793억원, 부가가치효과 515억원, 고용창출 944명을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는 4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후 경남도에 도시개발사업지구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지고 2018년 사업 완료후 분양에 들어간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