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수협 위판장 앞 명품거리 조성

사천바다케이블카사업 연계…노점상 정리 등 내달 완료

2016-03-22     이웅재
사천시는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그동안 서동 수협위판장 앞 도로상에 무질서하게 설치되어 있던 노점상을 일제 정비,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거리’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천시는 노점상이 정리된 구간에 1억7000만원의 사업비로 양방향 보도 258m와 보행자 안전펜스 128m를 설치하고, 차선도색, 관광 홍보용 게시대 설치 등의 공사를 4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무질서한 도로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수산물 쇼핑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인근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시민들의 통행 불편사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20여 개소의 노점상 정비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노점 상인들과 적극적인 협의 결과 3월 말까지 자진 이전 및 철거하도록 했다.

사천시는 2017년 말 사천바다케이블카 완공 및 2018년 상업운행에 대비,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 기반조성사업 계획에 따라 삼천포대교-바다케이블카 승·하차장-삼천포유람선 선착장-수협 위판장-서부시장-용궁수산시장을 잇는 관광동선을 확보키로 하고,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삼천포항 바닷가 아름다운 경치 관광과 싱싱한 수산물 구입 등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지만 노점상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부작용이 상존해 왔다”며, “이번 사업이 인근 상인들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