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중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지난해 6관왕 분위기 올 시즌 첫 승리로 이어

2016-03-28     곽동민
지난해 전국대회 6관왕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진주남중 씨름부가 올 시즌 첫 전국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진주남중학교(이하 진주남중)는 지난 2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중등부 단체전 부평중학교(이하 부평중)와의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4-1로 승리했다.

진주남중은 지난해 중등부 단체전 6관왕(회장기대회, 증평인삼배대회, 대통령기대회, 시도대항대회, 춘천소양강배대회, 학산김성률배대회)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선수권대회를 제외한 모든 대회를 석권한 것. 올해는 2011년 이후 5년 만에 선수권대회서도 중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관왕을 기록했던 주축선수가 졸업했음에도 정영배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과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손쉽게 준결승전까지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백암중과 맞붙어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마주친 부평중은 진주남중의 상승세에 풀이 꺾여 단 한판만 가져가는데 그쳤고, 결국 진주남중은 4-1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진주남중은 단체전 우승 이외에도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청장급(70kg이하) 이상환(진주남중), 용장급(75kg이하) 원신실(진주남중)이 각각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