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래 전의원, 엄용수 후보 지지선언

2016-03-30     이홍구
4.13 국회의원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한 조진래 전 의원이 30일 엄용수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조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국회선진화법을 무력시키고,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잡음이나 불필요한 논란이 없어야 된다”며 “경남의 전 지역 새누리당 후보당선을 위하여 엄용수 후보의 당선과 성공을 기원한다”고 공식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그는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당원과 지지자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마음을 잘 알기에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성공을 위해 다시 평당원으로서 책무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백의종군의 뜻을 전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조 전의원이 결선투표까지 치룬 엄용수 후보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이번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대 총선에서 지역구가 통합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으로 재선의 조해진 후보가 컷오프되면서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