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TV 토론회] 창원 성산구

강기윤-노회찬 '무상급식 철새정치' 날 선 공방

2016-04-03     이은수
새누리당 강기윤, 정의당 노회찬, 국민의당 이재환 후보는 3일 KBS창원방송총국에서 주최한 후보자토론회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의 가장 핫한 이슈는 무상급식 중단과 철새 정치 비판론 등이다.

무상급식과 관련해 노 후보와 이 후보는 강기윤 후보가 무상급식 중단을 단행한 홍지사의 입장을 거들었다고 주장한 반면 강 후보는 “경남도와 교육청을 질타하며 양질의 급식을 주자는데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 후보는 무상급식을 의무급식으로 하는 공약은 23조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면서 노 후보의 공약에 의문을 제기했다.

노 후보는“강 후보도 약속한 내용이지만 강 후보는 예산을 정하지 않았다”고 역공 했다.

또 강 후보는 노 후보를 상대로 ‘철새 정치’ 비판론을 제기했다.

그는 “노 후보는 당적을 5번이나 바꾸고 지역구도 서울 노원에서 동작을 거쳐 당 지침을 따라 창원 성산으로 출마했다고 한다”며 “노선과 이념이 다른 야권단일화를 추진하는 등 정체성에 의문이든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또 “야권 단일화 정치는 결과 중심의 패권주의적 진보정치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오로지 진보정치를 지켰다”며 철새 정치 비판론에 반박했다.

이외에 강 후보는 상남동 초고층화 랜드마크 공약에 대해, 노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마련, 이 후보는 중소기업 자생력 기반 마련 등에 대한 공약을 언급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