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비례대표 투표는 합니다”

통영시선관위, 관심도 떨어진 유권자 투표 독려

2016-04-05     연합뉴스
“통영·고성 국회의원선거는 무투표지만 비례대표 투표는 해야 합니다.”

통영·고성 선거구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64)가 무투표당선되자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유권자들이 무투표 당선을 오해하거나 관심도가 떨어져 아예 비례대표까지 투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총선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것은 소선거구가 도입된 1988년 13대 국회 이후 전국 처음이다. 시선관위는 이에 따라 통영시 광도면 죽림초등학교 앞 3거리 등 주요 지역에 3가지 종류의 투표 독려 플래카드를 만들어 내걸었다.

통영시는 1청사 및 2청사, 전 읍·면·동 청사 17곳에 투표 독려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무투표당선자가 나오면서 통영시와 고성군 유권자들이 선거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라며 “비례대표 투표가 있는 만큼 투표를 꼭 해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