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반쪽 토론” 방송토론회 불참

2016-04-06     김종환 기자
20대 총선 거제시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한표 후보가 6일로 예정된 선거방송토론회에 불참했다.

김 후보는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하는 방송토론회는 후보 4명 중 2명만 참여하는 반쪽짜리 방송토론”이라며 불참했다.

선관위는 김 후보에 대해 방송토론 불참을 이유로 4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 후보가 방송토론회에 불참해 변 후보는 6일 오후 11시 40분부터 진행된 방송토론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김 후보는 “거제 지역 어떤 선거에서도 단 한번도 시민의 선택으로 선출된 바 없었던 변광용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로 방송토론 참여가 허용된 것은 잘못”이라며 후보 전원이 참여하는 방송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변 후보는 “김한표 후보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서 방송토론회 불참을 결정한 게 아니라 야권 성향의 표를 의식해 무소속 후보들을 감싸주는 척하는 저급한 정치술수를 펴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환기자·일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