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폴리-아이로 시민을 지키는 또 하나의 눈

제점용 (진주경찰서 남강지구대 팀장)

2016-04-06     김순철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면 사고 당사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인적이 드물거나 목격자가 없을 때 더욱 그러한데, 이때 차량용 블랙박스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3의 목격자인 셈이다. 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증거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하던 이 블랙박스가 최근에는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곳곳에 주행ㆍ주차돼 있는 차량들의 특성상 범인의 도주경로 추적 및 용의점 특정 등 형사사건의 결정적인 증거자료가 되는 것이다.

도내 경찰서에서는 ‘폴리-아이(차량 블랙박스)’ 활동을 추진ㆍ홍보하고 있다. 시민이 경찰관서에 ‘폴리-아이’를 신청해 위촉되면 추후 해당 차량 주변에서 교통사고 혹은 형사사건 발생 시 영상제공을 통해 수사에 협조, 범죄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경찰청에서 운영중인 스마트폰어플 ‘스마트 국민제보-목격자를 찾습니다’를 통해서도 4대악 범죄, 뺑소니, 교통법규 위반, 강력사건 범죄와 관련된 영상을 직접 제보할 수 있다.
 
제점용 (진주경찰서 남강지구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