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도로공사 사장 ‘화장실문화 혁신의 해’ 선포

"휴게소 화장실 ‘일류호텔 수준’으로 혁신할 것”

2016-04-11     김응삼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실 화장실 문화를 혁신한다고 11일 밝혔다.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은 “올해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로 정하고 휴게소 운영업체와 함께 화장실 시설개선 및 이용문화 혁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일류 호텔급 화장실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로 지난해부터 ‘화장실 혁신 T/F’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에 적합한 화장실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공항, 유명 백화점, 화장실협회 등을 현장 방문해 사례조사를 실시하고 일본 선진휴게소를 방문해 벤치마킹 하는 등 최신 화장실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포함한 혁신모델을 마련했다.

화장실 혁신대책의 핵심은 화장실 외부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가 일류 호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점이다.

청사초롱 모티브의 외부 디자인과 각 휴게소의 특색을 가미한 내부 인테리어를 도입한다. 외부 디자인은 남자는 파란색 계열, 여자는 빨간색 계열로 개선해 색상만 보더라도 쉽게 남·여, 장애인 화장실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장애인 화장실은 ‘가족사랑 화장실’로 새롭게 태어난다. 기존 화장실 내부의 장애인용 변기, 거울, 세면대 설비 외에 유아용 변기가 추가 설치되고, 외부에는 점자 블럭 외에 점자 안내봉 등 장애인 유도시설을 설치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이 보다 편안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