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계의 ‘철인’들 사천 질주

제8회 삼천포 와룡 MTB 울트라랠리 17일 개최

2016-04-11     곽동민
산악자전거계의 ‘철인’들이 시간 내 완주를 목표로 임도와 산길, 도로 등 100㎞를 달리는 제8회 삼천포 와룡 MTB 울트라랠리가 오는 17일 오전 7시 사천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삼천포 와룡 MTB 울트라랠리는 200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됐다. 사천시자전거연합회가 주최하고 삼천포와룡MTB동호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크로스컨트리(XC) 종목으로 풀코스 100㎞, 하프코스 58㎞로 나눠 풀코스는 8시간 안에, 하프코스는 5시간 안에 완주해야 하는 고난도의 산악자전거 대회다.

대회에는 진주, 창원, 남해, 거제를 비롯해 인근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동호인 500여명이 참가한다.

풀코스는 삼천포종합운동장-백천사 입구-한티재-각산 싱글-출발점으로 오는 코스며, 하프 코스는 출발점에서 백천사입구-용치임도삼거리 까지는 함께 달리다 사천시장애인복지관 앞 자전거도로를 거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됐다.

삼천포 와룡 울트라랠리는 일반도로는 물론 임도, 싱글(등산객 1명이 지나갈 수 있는 등산로)코스도 자전거로 오르내려야 한다. 특히 예년보다 한 단계 더 난이도를 상향해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의 도전정신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천포와룡MTB는 대회 참가자에 대한 스포츠안전재단 안전공제에 가입하고 구급차량을 배치하는 등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사고 등에 대해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