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는 유커, 인력거 타고 북촌 유람

2016-04-13     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를 위해 인력거를 타고 서울 북촌지역을 돌아볼 수 있는 ‘북촌 골목길 인력거 투어상품’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북촌 한옥마을에서 전통 한옥에 숙박하고 통인시장 관광, 김치만들기 등 여러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상품은 관광공사가 주최한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선정됐던 창조관광기업 ‘아띠인력거’의 북촌 골목길 인력거 투어를 소재로 했다.

 기존 방한 관광의 단조로운 일정에서 벗어나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진정한 매력을 전하기 위해 상품을 계획했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인력거 투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중국 다롄(大連)의 문원국제여행사와 다롄방송국, 아띠인력거 측과 사전 팸투어를 추진하고 현지 방송을 통해 모객을 추진했으며 첫 단체가 12일 방한한다.

 안득표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 지사장은 “금번 상품 출시는 시작단계로 우선 다롄지역에서 시범 판매 후 아띠인력거의 수용여건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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