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협동조합 선도학교 적격여부 현장실사

사천여고·창원 태봉고·양산 범어고

2016-04-13     최창민
올해 첫 도입한 학교협동조합 선도학교 공모에 사천여고 등 3개 학교가 신청해 경남도교육청이 적격심사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학교협동조합 선도학교 공모에 응한 사천여고 및 창원 태봉고, 양산 범어고에 대해 적격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현장실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결과는 15일 경남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할 예정이다. 애초 3개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비 적격 사유가 없는 한 3개 학교가 모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에 응한 사천여고와 범어고는 학교매점운영방식, 태봉고는 기초전문 직업체험프로그램 형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학교협동조합선도학교는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교육공동체가 조합원으로 참여해 학교관련사업(학교매점·방과 후 수업·교복)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이윤은 교육공동체의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자주·자발적 조직이다.

도교육청은 불량식품 판매와 투명하지 않은 경영 등 기존 학교 매점 문제점을 개선해 건강한 매점을 운영하려는 취지로 이 사업을 도입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 선도학교 3개교 선정계획을 세우고 지난달 말까지 도내 공·사립 중·고교를 대상으로 공모신청서 및 공모운영계획서를 접수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부 심사위원들과 함께 학생·학부모·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했다”며 “구성원들 대부분이 ‘절차가 까다롭고 어렵지만 한번 해보자’는 의견들이 많았고 의지도 강했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