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중소기업 수출 판로 모색

12개국 한인경제인 초청 수출상담회 열어

2016-04-17     강민중
진주시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소속 경제인들과 손잡고 본격적인 중소기업 수출판로 개척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15~16일 양일간 진주시능력개발원 회의실에서 진주시 중소기업 34개 업체와 12개국 15명의 세계한인경제인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는 이창희 시장이 지난해 7월 뉴욕 방문시 월드옥타 박기출 회장을 만나 세계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주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기로 협의해 추진된 것이다.

이날 수출상담회는 전세계 71개국 140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외동포 경제인 중 엄선한 해외 마케터와 중소기업이 만나 현지 시장 정보획득, 판로개척의 가능성 및 자사 제품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수출상담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 해외 마케터들은 해당 기업을 방문해 연수교육을 받은 후 5월부터 11월까지 해외 현지에서 해외 마케팅, 제품 수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 및 수출 계약 체결 지원 등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창희 시장은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적 악재요인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이 어렵다”면서 “이번에 개최된 수출상담회가 해외 마케팅 및 영업력이 뛰어난 재외동포경제인의 경제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주시 중소기업 제품이 해외로 진출하는 돌파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