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여요”

경남도, 20~26일 기후변화 주간 행사 개최

2016-04-19     강민중
최근 일본 지진 등 환경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제8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인 22일 전후 1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20일부터 26일까지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기간 동안 전기자동차 전시·시승식, 기상·기후 사진전시회, 지구의 날 환경체험교실운영, 텃밭 가꾸기,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행사 등을 준비했다.

첫날인 20일 11시20분 경남도청서부청사에서는 전기자동차 전시와 시승식이 열린다. 기아 등 5개 전기자동차 업체의 6종을 청사주변 1.6km 직접 운전(운전면허증 소지자) 또는 시승할 수 있다. 환경친화적인 전기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관심을 높인하는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주간 도청서부청사 1층에서는 기상·기후의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련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미세먼지 관련 홍보 판넬과 부산지방기상청의 기상·기후 공모 사진 입상작 등 4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도내 녹색경남21추진협의회, 경상남도 기후·환경네트워크,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의 민간단체 주관으로 체험 행사도 펼친다.

21일부터 23일까지 진주 망경동 남강둔치에서 ‘지구를 위한 환경체험교실’이, 23일에는 중고물품을 직거래 하는 ‘흙속의 진주, 경남도민 벼룩시장’은 자원의 소중함과 재순환을 체험할 수 있다.

22일 오후에는 창원시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우리집 텃밭 가꾸기’ 체험과 재활용품(페트병, 종이컵) 용기에 상추 등 모종을 무료 배부하고, ‘온실가스 1인1t 줄이기 서명’을 함께 진행한다. 25일에는 ‘기업과 함께하는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을 LG전자㈜ 창원1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저탄소 생활실천 운동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도내 전 시·군에서도 지역특성에 맞는 자체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그린교통포인트서비스 홍보 캠페인’, 진주시는 ‘저탄소생활 실천 한마당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김종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기후변화주간에는 경남도와 민간단체, 시·군이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를 추진한다”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제고와 저탄소 생활실천운동 분위기 조성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